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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 2011.02.25 12:02  Hit:4038
관리자


-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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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원/진행자:

이어서 민주당 박병석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병석/민주당 의원:

안녕하세요? 박병석입니다. 

 

▷ 서두원/진행자:

어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은 개헌 공론화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박병석/민주당 의원:

네. 개헌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보면 국민이 냉소적이죠. 냉소적인 것은 우선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개헌에 그렇게 집중하느냐는 것이 하나고요. 또 국민들 사이에 국민을 위한 개헌이냐, 정권이나 정파를 위한 개헌이냐 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봅니다. 저로서는 어제도 지적을 했지만 만약에 정말 개헌논의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단일안을 가져와야 되고요. 특히 국회의원 선거하고 대통령 선거가 20년 만에 겹치는 해가 내년이니까 국회 임기는 늘릴 수 없고 대통령 임기를 몇 개월이라도 단축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을 진정성을 보인다면 논의의 출발점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근데 민주당이 개헌을 촉구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기 때문에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주장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병석/민주당 의원:

그 점은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3년간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 정권 후반기에 말년에 그런 것을 꺼내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요. 또 하나는 그것을 집중 논의하기에는 우리 서민들의 생활이 너무나 고달픕니다. 도시는 전세대란으로 신음하고 있고요. 농촌은 구제역 대재앙으로 고통 받고 있고, 물가폭탄을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죠. 특히 800조가 넘는, 한 가구당 4,650만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큰 시간폭탄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서두원/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해서 여쭙겠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공약이라고 해서 100% 모든 것을 다 할 게 아니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병석/민주당 의원:

그것은 그 말만 떼어놓고 보면 맞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유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한 것이 십여 차례가 넘고요. 한나라당 지도부의 총선 공약은 물론이고, 작년 7월 천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서 수십번 약속을 한 공약상이라는 게 하나고요. 그 다음에는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교육과학부가 1년 전쯤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최적지가 충청도라 하는 것을 조목조목 다 설명했습니다. 이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서 나온 것이고요. 심지어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요인, 성공의 확신이라는 별도의 항목이 있을 정도로 자기들이 과학적 검토를 거쳤고요. 그 다음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연구기관에 두 차례 용역을 주었습니다. 하나는 국토개발원이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라는 곳인데 둘 다 충청도가 압도적 1위가 나왔을뿐 아니라, 점수가 나왔는데 충청도가 압도적으로 83점, 4등은 40점, 무려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면 과학전문 인터넷신문인 대덕넷이라는 것에서 전국 1,144명의 과학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어디가 최적지냐, 그랬을 때 89%, 10명 중에 9명이 충청도다, 이렇게 얘기했죠. 그런 사실을 정부가 뒤집는다면 대한민국에 선거가 필요 없는 겁니다. 선거라는 것은 공약을 보고 그 공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찍어주면 당선되면 공약을 실천하는 것인데 그것을 뒤집는다면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고 선거를 부정하는 것이죠. 제가 이렇게 비유를 들겠습니다. 당신을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자고 애걸복걸해서 결혼했더니 딱 하는 소리가 난 당신 사랑하지 않았어. 나는 당신의 돈이 탐나는 것이야. 하면 사기결혼이 되는 것이죠. 지금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도에 해야 된다는 것은 비단 공약이기 때문에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전문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과학자들의 의견, 과학적인 모든 것을 종합해서 하는 것이고요. 충청권 이기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 총리가 조금 곤혹스러우시지만 어제 대통령께서 공약집이 없다고 전국민이 보는 TV앞에서 한 것에 대해서는 착오라는 것을 분명히 했죠. 저는 이 문제가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도나 과학은 집중과 선택이고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금 최소한 120만평이 필요한데 그 땅도 딱딱한 암반이어야 되는데 그런 조건을 갖춘 데가 세종시 밖에 없고요. 언제 120만평의 땅을 구입합니까? 5,6년 걸릴 겁니다. 그럼 이미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이죠. 저는 기업을 떠나 대한민국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달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그럼 입지선정위원회가 4월에 출범하지 않습니까?

 

▶ 박병석/민주당 의원:

네.

 

▷ 서두원/진행자:

지금 박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여기서는 원론적으로 논의를 하더라도 충청도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네요?

 

▶ 박병석/민주당 의원:

그건 왜 걱정을 하냐면 우리 세종시 때 보았습니다. 세종시 때 정부가 민관위원회해서 국무총리하고 민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의원들 임명했는데 다 자기들 필요한 사람만 임명하고 20여명중에 딱 하나만 원안론자를 했죠. 그래놓고 결론을 바꿔버리지 않았습니까? 이번도 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위원장이 교육과학부장관이고 위원의 반이 정부의 차관들입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반에 민관위원들을 임명하는 것도 과학부장관이고, 우리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 식으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학기술의 발전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입니다.

 

▷ 서두원/진행자:

알겠습니다. 박 의원님, 민생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여쭙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 박병석/민주당 의원:

민생문제는 제가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배우자는 있는데 전셋집 못구해서 결혼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경고해드리겠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병석/민주당 의원:

네.

 

▷ 서두원/진행자:

지금까지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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