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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2016.08.02 12:08  Hit:968
관리자 안녕-더민주 박병석 전 부의장(2016.06.mp3 


2016.08.01.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마는, 당초 송영길, 추미애 의원 두 사람의 대결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어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4파전으로 바뀐데 이어 주류 대 비주류 구도가 형성되면서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이 또 불거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의 정책 노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예비 경선에서는 또 누가 탈락할지도 관심 사안이니다. 당내 중진 의원의 시각은 어떤지 들어봅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o의원님: 안녕하세요? 박병석 의원입니다.
 
 
o홍지명 네, 이제 2파전이 4파전이 됐고 주류 대 비주류 구도도 형성이 됐습니다마는. 이런 막판 변화가 어떻습니까, 대중적 관심을 불러오는데 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o의원님: 네, 아무래도 선택이 폭이 늘었다는 것은 관심을 좀 끌 수 있는 얘기겠죠. 그러나 이게 지금 어떤 계파 성형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지금 삶이 고달픈 99%의 국민들이 몹시 지쳐있지 않습니까? 더군다가 1%의 지도층이 보여주는 불미스러운 행동 때문에 더 실망이 크신데요. 거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이종걸 의원은 비대위원이었습니다. 즉 전당대회 룰을 만들고 관리를 해야할 비대위원이 당 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하는데 대한 비판도 나오던데. 박 의원께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o의원님: 규칙을 만드는 선수가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나 또 한편으로보면 지금 기존의 세 분이 같은 노선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순혈주의에 대한 어떤 보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국회, 19대 국회의 주류가 과반이 안됐고 거기에 대한, 주류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 문제가 되어서 갈등과 분열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현 국회, 20대 국회는 특정 계파의 성향이 과반을 훨씬 넘긴 것이 현실이죠. 어느 조직이든 활발한 토론과 건실한 비판이 있어야 조직의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은 조금 넓어졌다. 그리고 당도 앞으로 활발한 토론과 건실한 비판을 함으로써 조직의 건강성을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그런점에서 보면 비주류 색체가 강한 이종걸 의원이 출마하면서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되는 인물만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주장도 있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o의원님: 네. 지금도 말씀드렸지마는 일단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요. 비슷한 성향의 분들 중에서 한 분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노선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할 수 있는 점이 있고요. 다만 비대위원으로서 규칙을 만들었던 분이 직접 선수로 뛴다는 것에 대한 비판은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이제부터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면 글쎄요,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더민주의 전당대회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느끼십니까?
 
 
o의원님: 네, 비판을 겸손히 받아들여야하죠. 여소야대 속에 제1 야당의 역할에 대한 논란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1당이 되었습니다마는 그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박근혜 정부의 실망과 새누리당의 공천파동에 대한 반사이득이라는 측면을 우리가 냉정히 받아들여야하고 그러한 전제 하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하는데 1당이라는 것 대해서 너무 안주하는 감은 없지 않느냐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정책적인 면에서도 지금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이 좀 덜하다 이런 문제의식 또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는 모양이던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o의원님: 국민적 관심사, 국가적 이슈에 대해서 명쾌한 입장과 해법을 제시해야죠. 국가적 아젠다를 설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주도적으로 설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입장을 분명히 해야할 때 좀 머뭇거리고 분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실망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사드 등 남북관계라든가, 개혁 대상이 된 검찰의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명쾌한 입장을 보이지 못했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대사에 관해선 유불리를 넘어서 수권 정당으로서, 수권 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과감하게 협력하고 정면 대결할 것은 대결을 해야하는데 그러한 것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한 말씀 더 드리면 양병십년, 용병일일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군사를 기르는데 10년 길러서 단 하루의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죠. 지도자는 평소에 다른 일원과 큰 차이가 없지만 위기와 큰 일이 있을 때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입장이라는 말씀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알겠습니다. 박 의원께서 사드 문제를 해 주셨으니까 보충질문을 좀 드리면. 지금 더민주는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 비겁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o의원님: 네, 납득이 잘 안되는 얘기죠. 처음에 사드를 확정해서 발표한 일정 기간 동안은 군사 기술적 문제나 사실 확인에 대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 아래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우리 수권 정당으로서는, 지향하는 정당으로서는 당당하지 못한 태도이고요.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것은 국가 간 민감한 외교적 문제에나 쓸 수 있는 것이지 제1야당이 국가의 대사에 관하여 국민에게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표현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결국은 어떻습니까? 내년 대선을 염두해두고 중도 보수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니까?
 
 
o의원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 보수층이라는 것이 그런 모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단한 민중들의 삶에 어떻게 우리가 어떻게 들어갈 수 있고, 그분들에게 담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서 중도층을 끌여들일 수 있는 것이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어정쩡한 태도가 그것을 끌어들이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보 프레임 때문에, 우리가 늘 색깔론 때문에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죠. 예를 들면 DJ, 노무현 정부의 국방비의 증가율, 그리고 예산에 차지한 비율이 MB나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점진적 남북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개인적으로는?
 
 
o의원님: 사드 문제는 우리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사드는 간단한,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동북아의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외교 안보적 측면가지 감안해서 결정해야할 신중한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알겠습니다. 차기 더민주의 당 대표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o의원님: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지금 밖의 저희들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정말 IMF 보다 더 심각하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점점 벌어지고 있는 빈부의 격차, 경제 양극화의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이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차기 당 대표를 자꾸 관리형 대표라는 표현을 쓰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선이 1년 3개월이나 남았는데 그때까지 관리형 대표에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이고요. 국민의 고달픈 삶을 해결하는 일에 나서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대표라는 분들이 이번에는 공정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죠. 그것은 기본적으로 당이 개방성을 가지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합니다. 밖에 있는 손학규 전 대표나 박원순 시장 등도 흔쾌하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 공정한 룰을 마련함으로써 우리가 48%의 벽을 깰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야만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박 의원께서는 충청권에서 내리 5선을 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런 정도면 직접 당 대표를 맡을 만한데 왜 나서지 않는 거죠? 무슨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o의원님: 당 대표를 권유한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성향의 분들이 계셨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덜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 것이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에 국회의장에 실패한 사람으로서 다시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국민의 전폭적 동의가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요.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왔던 합리성이라든가, 첨예한 갈등의 조정 역할이라든가, 그 조정은 당내 뿐 아니라 여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런 것들이 있었고요. 그런 것을 바탕으로해서 열린 공정한 경선의 틀을 만들어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그리고 대선 승리에 직결 될 수 있는 것에 기꺼이 동참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다시 도전합니까?
 
 
o의원님: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아, 지금으로서는 가지고 계시다.
 
 
o의원님: 네.
 
 
o홍지명 예, 알겠습니다. 현안에 대해서 한 두가지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최근 김영란 법에 대해서 합헌 결정이 내려졌는데 지금 국회의원은 부정 청탁 부분에 일부 예외가 되면서 면죄부를 줬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o의원님: 이 부분에 관해서 명백히 해야할 것은 소위나 식사나 선물, 경조사, 소위 3, 5, 10에 관해서는 모두가 적용되는 것이고요. 공익의 목적으로 법령의 재개정, 폐기, 정책 건의 등 고충 민원 전달 이것을 말씀하는 건데요. 저는 국회의원들은 이런 규정을 떠나서 지도층의 솔선수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국민의 논란이 큰만큼 검토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초 시행 취지와 목적에 합당한 방향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나가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근에 아까 안보문제 말씀하셨는데 한 마디 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제재는 대화의 강력한 수단이고 목표는 평화입니다. 따라서 저는 8월에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끝나면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우리 한반도를 중심으로해서 미일과 같은 해양세력과 중국과 같은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부딪히면 우리 한반도, 대한민국의 역사가 불행했다. 1894년의 청일전쟁, 1904년의 노일전쟁이 그러한 예고. 그러한 암운이 우리 한반도 주변에 떠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스스로 남북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의원님: 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었습니다.
 
2016.08.01.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마는, 당초 송영길, 추미애 의원 두 사람의 대결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어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4파전으로 바뀐데 이어 주류 대 비주류 구도가 형성되면서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이 또 불거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의 정책 노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예비 경선에서는 또 누가 탈락할지도 관심 사안이니다. 당내 중진 의원의 시각은 어떤지 들어봅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o의원님: 안녕하세요? 박병석 의원입니다.
 
 
o홍지명 네, 이제 2파전이 4파전이 됐고 주류 대 비주류 구도도 형성이 됐습니다마는. 이런 막판 변화가 어떻습니까, 대중적 관심을 불러오는데 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o의원님: 네, 아무래도 선택이 폭이 늘었다는 것은 관심을 좀 끌 수 있는 얘기겠죠. 그러나 이게 지금 어떤 계파 성형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지금 삶이 고달픈 99%의 국민들이 몹시 지쳐있지 않습니까? 더군다가 1%의 지도층이 보여주는 불미스러운 행동 때문에 더 실망이 크신데요. 거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이종걸 의원은 비대위원이었습니다. 즉 전당대회 룰을 만들고 관리를 해야할 비대위원이 당 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하는데 대한 비판도 나오던데. 박 의원께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o의원님: 규칙을 만드는 선수가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나 또 한편으로보면 지금 기존의 세 분이 같은 노선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순혈주의에 대한 어떤 보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국회, 19대 국회의 주류가 과반이 안됐고 거기에 대한, 주류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 문제가 되어서 갈등과 분열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현 국회, 20대 국회는 특정 계파의 성향이 과반을 훨씬 넘긴 것이 현실이죠. 어느 조직이든 활발한 토론과 건실한 비판이 있어야 조직의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은 조금 넓어졌다. 그리고 당도 앞으로 활발한 토론과 건실한 비판을 함으로써 조직의 건강성을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그런점에서 보면 비주류 색체가 강한 이종걸 의원이 출마하면서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되는 인물만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주장도 있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o의원님: 네. 지금도 말씀드렸지마는 일단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요. 비슷한 성향의 분들 중에서 한 분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노선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할 수 있는 점이 있고요. 다만 비대위원으로서 규칙을 만들었던 분이 직접 선수로 뛴다는 것에 대한 비판은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이제부터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면 글쎄요,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더민주의 전당대회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느끼십니까?
 
 
o의원님: 네, 비판을 겸손히 받아들여야하죠. 여소야대 속에 제1 야당의 역할에 대한 논란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1당이 되었습니다마는 그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박근혜 정부의 실망과 새누리당의 공천파동에 대한 반사이득이라는 측면을 우리가 냉정히 받아들여야하고 그러한 전제 하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하는데 1당이라는 것 대해서 너무 안주하는 감은 없지 않느냐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정책적인 면에서도 지금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이 좀 덜하다 이런 문제의식 또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는 모양이던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o의원님: 국민적 관심사, 국가적 이슈에 대해서 명쾌한 입장과 해법을 제시해야죠. 국가적 아젠다를 설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주도적으로 설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입장을 분명히 해야할 때 좀 머뭇거리고 분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실망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사드 등 남북관계라든가, 개혁 대상이 된 검찰의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명쾌한 입장을 보이지 못했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대사에 관해선 유불리를 넘어서 수권 정당으로서, 수권 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과감하게 협력하고 정면 대결할 것은 대결을 해야하는데 그러한 것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한 말씀 더 드리면 양병십년, 용병일일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군사를 기르는데 10년 길러서 단 하루의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죠. 지도자는 평소에 다른 일원과 큰 차이가 없지만 위기와 큰 일이 있을 때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입장이라는 말씀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알겠습니다. 박 의원께서 사드 문제를 해 주셨으니까 보충질문을 좀 드리면. 지금 더민주는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 비겁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o의원님: 네, 납득이 잘 안되는 얘기죠. 처음에 사드를 확정해서 발표한 일정 기간 동안은 군사 기술적 문제나 사실 확인에 대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 아래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우리 수권 정당으로서는, 지향하는 정당으로서는 당당하지 못한 태도이고요.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것은 국가 간 민감한 외교적 문제에나 쓸 수 있는 것이지 제1야당이 국가의 대사에 관하여 국민에게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표현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결국은 어떻습니까? 내년 대선을 염두해두고 중도 보수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니까?
 
 
o의원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 보수층이라는 것이 그런 모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단한 민중들의 삶에 어떻게 우리가 어떻게 들어갈 수 있고, 그분들에게 담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서 중도층을 끌여들일 수 있는 것이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어정쩡한 태도가 그것을 끌어들이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보 프레임 때문에, 우리가 늘 색깔론 때문에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죠. 예를 들면 DJ, 노무현 정부의 국방비의 증가율, 그리고 예산에 차지한 비율이 MB나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점진적 남북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개인적으로는?
 
 
o의원님: 사드 문제는 우리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사드는 간단한,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동북아의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외교 안보적 측면가지 감안해서 결정해야할 신중한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알겠습니다. 차기 더민주의 당 대표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o의원님: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지금 밖의 저희들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정말 IMF 보다 더 심각하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점점 벌어지고 있는 빈부의 격차, 경제 양극화의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이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차기 당 대표를 자꾸 관리형 대표라는 표현을 쓰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선이 1년 3개월이나 남았는데 그때까지 관리형 대표에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이고요. 국민의 고달픈 삶을 해결하는 일에 나서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대표라는 분들이 이번에는 공정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죠. 그것은 기본적으로 당이 개방성을 가지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합니다. 밖에 있는 손학규 전 대표나 박원순 시장 등도 흔쾌하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 공정한 룰을 마련함으로써 우리가 48%의 벽을 깰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야만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박 의원께서는 충청권에서 내리 5선을 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런 정도면 직접 당 대표를 맡을 만한데 왜 나서지 않는 거죠? 무슨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o의원님: 당 대표를 권유한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성향의 분들이 계셨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덜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 것이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에 국회의장에 실패한 사람으로서 다시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국민의 전폭적 동의가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요.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왔던 합리성이라든가, 첨예한 갈등의 조정 역할이라든가, 그 조정은 당내 뿐 아니라 여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런 것들이 있었고요. 그런 것을 바탕으로해서 열린 공정한 경선의 틀을 만들어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그리고 대선 승리에 직결 될 수 있는 것에 기꺼이 동참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다시 도전합니까?
 
 
o의원님: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아, 지금으로서는 가지고 계시다.
 
 
o의원님: 네.
 
 
o홍지명 예, 알겠습니다. 현안에 대해서 한 두가지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최근 김영란 법에 대해서 합헌 결정이 내려졌는데 지금 국회의원은 부정 청탁 부분에 일부 예외가 되면서 면죄부를 줬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o의원님: 이 부분에 관해서 명백히 해야할 것은 소위나 식사나 선물, 경조사, 소위 3, 5, 10에 관해서는 모두가 적용되는 것이고요. 공익의 목적으로 법령의 재개정, 폐기, 정책 건의 등 고충 민원 전달 이것을 말씀하는 건데요. 저는 국회의원들은 이런 규정을 떠나서 지도층의 솔선수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국민의 논란이 큰만큼 검토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초 시행 취지와 목적에 합당한 방향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나가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근에 아까 안보문제 말씀하셨는데 한 마디 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제재는 대화의 강력한 수단이고 목표는 평화입니다. 따라서 저는 8월에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끝나면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우리 한반도를 중심으로해서 미일과 같은 해양세력과 중국과 같은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부딪히면 우리 한반도, 대한민국의 역사가 불행했다. 1894년의 청일전쟁, 1904년의 노일전쟁이 그러한 예고. 그러한 암운이 우리 한반도 주변에 떠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스스로 남북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o홍지명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의원님: 네.
 
 
o홍지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