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센터 > 공지사항

175.203.2.66
깊이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2012.02.21 12:02  Hit:16046
박병석


저의 부친상 조문에 감사드립니다.
통지를 받지 못해 섭섭하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개별 부고를 하지 않아 섭섭하게 느끼신 분들께서도 넓은 아량 있으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을 글로 대신합니다.

깊이 고개 숙여 인사 올립니다.

선산 어머님옆에 아버님을 저희 가슴과 함께 묻고서야

새삼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11년 전 어머님을 잃었을 때 아버님께라도 정성을 다하자던

다짐을 뒤돌아보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간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것이어서 그 소중한 다짐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일까요? 가슴이 저밉니다.

어머님이 깊이를 알 수 없던 江이셨다면

아버님은 큰 山이셨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숙연해지는 큰 山,

말씀이 없어도 항상 우리를 품어주셨던 넉넉한 山,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의지했던 큰 山,

이제 장엄했던 山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렵니다.

아버님께서 강조하셨던

“창과 방패는 같은 무기지만 창은 사람을 죽이고 방패는 사람을 살린다. 불가피하게 무기장사를 할 수 밖에 없다면 방패를 택해라 ”고 하셨던 말씀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저희 자식들의 슬픔을 나눠주시기 위해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찾아 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우선 글로써 인사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이천십이년 이월

哀子 박병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