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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9억 쓴 해외인사 초청사업, '일회성' 이벤트 전락 2017.10.12 12:10  Hit:11
관리자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큰 돈을 들여 외국 저명인사를 국내에 초청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나 이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1회성 이벤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F는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해외 인사와 네트워킹하기 위해 △해외 유력인사 초청 △차세대지도자 교류사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인적DB(데이터베이스) 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이 KF로부터 두 사업에서 초청한 인물의 DB를 단독입수해 전수조사한 결과, 해외유력인사 사업의 경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2억2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603명의 인사를 초청했다. 하지만 이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모두 파악되지 않은 경우가 253명(42%)에 달했다.

 

차세대지도자교류사업의 경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 의회 보좌관 등 630명을 초청했지만 이들 중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모두 누락한 경우는 154명(24.4%)이었다.

 

특히 주미대사관이 추천한 인사들의 DB관리가 가장 부실했다.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과 차세대지도자사업에 대해 주미대사관이 추천한 217명의 인사 중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모두 누락한 경우가 188명(8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F 관계자는 DB가 누락된 이유를 묻자 "연락처 파악이 아직 안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입력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사업이 실제 교류협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회성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인한 셈이다.

 

KF는 1992년부터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외유력인사 초청사업을 시작해 매년 해외의 정부, 의회, 재계, 언론계, 학계에서 150여명의 고위 인사를 초청하고 있다. 차세대지도자교류사업의 경우 미래 주역이 될 세계 각국의 젊은 지도자급 인사를 초청해 양국간 교류협력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란 것이 KF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주미대사관 추천 인사가 대부분 누락된 것이 대사관의 문제인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문제인지 점검해야 한다"며 "해외인사 초청사업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말고 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도록 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101114457677547&ref=http%3A%2F%2Fsea